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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김영호)는 18일 저녁 6시 30분(현지시간 ) 밀라노엑스포 한국관에서 엑스포 주요 참가국 40개 국가관의 커미셔너 및 국가관 관장 70명을 초청해 ‘한국관광의 밤’(Korea Night)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관광의 밤은 밀라노엑스포 개장 이래 국가관 중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네트워킹 행사.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러시아 및 차기 엑스포 개최국인 카자흐스탄 등 40개 국가관의 커미셔너와 국가관 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엑스포에 참가한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관 및 한식 레스토랑, 문화상품관을 홍보함은 물론, 한국 및 한식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국내 유명 비보이 팀인 ‘생동감 크루’의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관을 관람한 후, 한식 레스토랑에서 한상 차림으로 새롭게 해석하여 선보인 테마 한식메뉴를 맛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밀라노 엑스포장 내 한국관 및 한식 레스토랑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매일 1만 5000여명의 관람객들이 한국관을 방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한식 레스토랑의 경우 일본 등 타 국가관에서 운영하는 식당과 비교해 서비스 및 음식의 질 등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대체적인 평가이다.
조덕현 밀라노엑스포 한국관 관장은 “밀라노 엑스포 참여를 통해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 한국을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며, 특히 한식 세계화의 희망을 보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한국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실제 한국 방문으로 이어지기 바라며, 또한 한식의 현지화 및 일상화를 위한 한식 세계화의 기반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