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LIG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4분기 양호한 실적 및 밥캣 상장 이슈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유지한다고 12일 밝혔다.
양형모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93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굴삭기 시장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5년에도 개선되지 못하겠지만 교체 수요를 감안하면 85000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손익분기점 생산능력(BEP Capa) 6600대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실적 악화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공작기계 실적은 엔저에도 불구하고 실제 수주는 우수해 올해 이익은 8%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엔진사업부 실적은 2013년 적자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으며 2014년 밥캣 인진 50%를 대체, 2015년에는 80%를 대체할 전망으로 꾸준하게 이익은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양 연구원은 “2016년 상반기 중 밥캣이 상장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밥캣 상장 시 구주매출을 통해 1조1000억원~1조2000억원 수준의 현금이 유입되고 이는 차입금 상환에 쓰여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조달금리도 기존 5% 수준에서 3% 수준까지 하락할 전망으로 이자비용 감소가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