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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주 수익률]한섬, 현대백화점 시너지 6.1%↑

박형수 기자I 2014.06.29 11:38:18

주식시장 반등에도 추천주 수익률 저조
SK케미칼 LG디스플레이 등 상승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지난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1% 이상 반등했다. 뉴욕 증시 상승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대형주로 이목이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코스닥 시장은 소외당했다. 1% 가까이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증권사가 선정한 유망종목의 수익률은 저조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증권사가 추천한 26개 상장사 가운데 10개 상장사 주가가 추천일 이전보다 상승했다. 한섬(020000) SK케미칼(006120) LG디스플레이(034220)의 수익률이 두드러졌다.

하나대투증권이 꼽은 한섬은 현대백화점 그룹으로 편입한 이후 매장을 늘리고 있다. 현대백화점과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기존 브랜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규 브랜드도 선보이면서 매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 주 동안 한섬 주가는 6.11% 올랐다. 기관은 23일부터 닷새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LG디스플레이도 3.8% 오르며 시장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지표인 재고 수준과 패널 가격 등이 양호하다며 하반기에 실적이 좋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했다.

우리투자증권이 꼽은 SK케미칼은 3.35% 올랐다. 바이오 디젤 가격이 오르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PETG)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종목 가운데 코오롱플라스틱과 삼기오토모티브가 2~3%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폴리아세탈(POM) 수요 증가로 코오롱플라스틱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은 삼기오토모티브가 작년에 수주한 현대파워텍과 현대다이모스 물량을 바탕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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