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LG생명과학(068870)은 ‘제미글립틴’과 ‘메트포민’ 성분을 함유한 ‘제미메트서방정’의 보험약가를 등재 받고 내달부터 발매한다. 이 제품은 LG생명과학이 자체개발한 당뇨치료 신약 ‘제미글로’에 또 다른 당뇨치료제 성분을 섞어 만든 복합제다.
지난 21일 한국타케다제약은 ‘피오글리타존’과 ‘글리메피리드’ 성분을 동시에 함유한 당뇨치료제 ‘액토스릴’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제미메트서방정과 액토스릴 모두 두 가지 약물을 따로 먹는 환자들이 한 알만 복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약물이다. 복용 편리성도 높이고 두 개의 약물을 복용할 때보다 약값 부담도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두 가지 당뇨약을 따로 복용할 때 환자들이 하나의 약을 빼먹는 경우도 종종 있다”면서 “한 알만으로 두 개의 약을 먹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약값도 저렴하기 때문에 복합제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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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P-4 억제제 시장에서도 LG생명과학의 ‘제미글립틴’과 같은 복합제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의약품 조사 업체 유비스트의 주요 당뇨치료제 원외 처방실적에 따르면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 중인 한국MSD의 ‘자누비아’는 올해 9월까지 359억원어치 처방됐는데 복합제인 ‘자누메트’는 더 많은 419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노바티스의 ‘가브스’도 복합제 ‘가브스메트’의 처방실적이 280억원으로 단일제를 압도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 경우 복합제인 ‘트라젠타듀오’가 지난 3월 발매된 이후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복용 편의성을 강조한 약물이 속속 등장하면서 환자들의 약물 선택권이 다양해졌다”면서 “유사 약물이 동시에 등장하면서 업체 간 과열경쟁도 불가피해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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