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층권 외계 생명체, 연구진 95% 확신에도 회의적 시각

정재호 기자I 2013.09.24 08:55:0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성층권 외계 생명체 포착이 학계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허핑턴 포스트’는 영국의 과학자들이 외계에서 온 생명체로 추정되는 에일리언(외계인)의 흔적을 찾았다고 주장하지만 다른 과학자들은 이를 지구상에 존재했던 생명체의 잔해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난 21일(한국시간) 전했다.

[성층권 외계 생명체 실물사진 보기]

성층권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한 잉글랜드 셰필드대학교의 과학자들은 그들이 성층권 외계 생명체를 최초로 잡아냈다고 거의 확신하고 있다.

성층권 외계 생명체 포착 논문이 학계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연구팀은 학술지 ‘우주론 저널’ 최신호를 통해 해당 논문을 공개했다. 논문에는 성층권에서 잡은 생명체의 사진이 실려 있는데 이것이 외계에서 온 생명체의 증거라는 것이다.

성층권 외계 생명체 포착은 영국 체스터와 웨이크필드 사이의 공중으로 풍선을 띄워 유기체를 채집해 돌아오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기서 포착된 유기체는 단세포 조류의 파편으로 보이는데 연구진 측은 이 정도 물체가 지구 표면에서 성층권으로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주 바깥에서 지구로 온 생명체로 봐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유성이 이 생명체를 운반했을 가능성이 있고 문제의 유기체가 지구에 온 최초의 우주 생명체 증거일 확률이 95%에 달한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성층권 외계 생명체에 관한 논문을 접한 다른 과학자들은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외계지능 생명체 조사 연구기관의 박사는 “솔직히 나는 이번 논문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다”면서 “이런 주장은 이전부터 존재해왔다. 분석 결과 이미 지구상에서 존재한 생명체의 잔해물로 결론이 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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