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한화증권은 24일 동아제약(000640)에 대해 약가인하 리스크가 대두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익 추정치 하향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1만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효진 한화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주요제품들이 리베이트 제공에 따른 약가인하 품목에 포함됐다"며 "일부 품목의 잠정적 약가 인하율이 최대 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가 인하율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주요품목들이 포함되고 큰 폭의 약가 인하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9.3%, 15.7% 하향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약가 인하 리스크로 주가가 13.4% 급락한 것과 관련, 약가인하 가능성을 반영한 이익조정치를 감안할 때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향후 주가 흐름은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의 진행상황과 해외부문에서의 성과에 달려있다"며 "R&D및 해외부문에서의 성장 잠재력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반기 천연물신약 국내 출시 및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의 미국허가 신청이 예정돼 있는 등 R&D 파이프라인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GSK와 해외부문에서의 협력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정 연구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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