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이랑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2일 라면 판매 가격 인하 기대감은 농심(004370)에 긍정적이지 않다면서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26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확정된 바는 없지만 라면 판매 가격 인하는 적정 마진을 훼손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라면 판매 가격의 하방 경직성 위협과 생필품 물가 인하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 환경 등 부정적인 요인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가격 인하 여부가 확실히 정해지면 변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라면의 주재료인 밀가루를 비롯해 제빵제품들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라면 가격 인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밀가루 가격 인하 폭을 감안하더라도 실제 라면 가격 인하폭은 미미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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