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정부의 관광선진화 정책으로 여행주와 카지노주가 일제히 사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4분 현재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가 3%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롯데관광개발(032350)과 레드캡투어도 2% 이상 올랐다. 세계투어는 4% 이상 상승했고 자유투어, 참좋은레져, 세중나모여행사 등도 1%대 상승세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인 파라다이스(034230)는 1.27% 오른 상태며 GKL(114090)도 0.29%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 20일 정부가 내놓은 `관광산업 선진화 계획`에는 한중 상호 무비자 입국, 대체휴일제 도입, 공공부문 연가 및 휴가 사용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에 따라 여행업체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높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연간 해외 여행객의 약 20%가 방문하는 주요 행선지"라며 "해외 여행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심원섭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국내 여행사들은 아웃바운드에 치중해 있지만 중국으로부터 관광객을 유치하는 인바운드 시장이 개화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인들은 기본적으로 고액배팅자들인데다 단체로 게임을 즐기는 성향이 있다"며 "현재는 일본인 위주 시장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장이 향후 중국인까지 가세하면 규모가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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