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대우증권은 16일 지난 1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앞으로 크게 좋아질 예비 실적호전주 12선을 제시했다.
예비 실적호전주로는 아시아나항공(020560)과 대한항공(003490) 금호석유(011780) 현대해상(001450) 삼성증권(016360) 우리투자증권(005940) 삼성화재(000810) 대구백화점(006370) 대상(001680) CJ제일제당(097950) STX조선(067250) 키움증권(039490) 등이 꼽혔다.
신일평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1분기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50%이상 감소하면서 여전히 부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위기에 따른 일시적인 이익감소라면 오히려 투자자 입장에서는 좋은 매수기회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실적시즌에는 실적호전주에 투자하는 방법이 가장 대표적이지만 이미 실적이 주가에 반영됐을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며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기 전에 선취매하는 방법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실적전망이 상향조정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도 유망하다"며 "상향조정된 부분이 시장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부진한 1분기 실적이 두렵지 않다면 기회는 더 많아진다"며 "1분기 실적은 나쁘지만 향후 실적이 개선될 종목에 투자한다면 종목군이 더 넓어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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