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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오렌지색과 함께 민트블루(녹색 빛이 도는 파랑)도 유행. 에코(eco·친환경) 트렌드의 영향으로 '물'을 상징하는 파랑과 '풀'을 상징하는 녹색이 합쳐진 민트블루가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패턴으로는 지난해 겨울에 이어 체크무늬와 사선 형태의 레지멘털(regimental) 스프라이트 등 클래식한 분위기가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남색·회색·브라운 등 무난한 무채색 계열 넥타이가 익숙하고, 튀는 게 왠지 거북한 한국 남성들에겐 원색 넥타이가 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색깔 코디에 자신 없다면 무조건 흰색 셔츠를 입어라. 실패 확률 제로! 밋밋한 흰색 셔츠에서 탈피하고 싶으면 넥타이 색상과 셔츠의 장식에 들어간 색상을 맞추면 실패 위험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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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넥타이 '다정남(男)'
'차콜 그레이(진회색) 양복 + 흰색 셔츠'나 '초코브라운 양복 + 옐로나 오렌지색 무늬가 들어간 셔츠'로 매치.
오렌지 색깔은 편안하고 가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색깔. 금요일 V존에 상큼한 포인트를 주거나 소개팅에서 '믿음직하고 다정한 분위기'로 상대의 환심을 사고 싶을 때 도전해보시길.
■노랑 넥타이 '진취男'
'네이비 수트 + 노란색 줄이나 무늬가 들어간 셔츠'나 '차콜 그레이 수트 + 흰색 셔츠'로 매치. 노랑은 밝고 진취적인 인상과 사람의 마음을 여는 효과가 있다. 영업할 일이 있거나 업무상 외부 사람을 볼 일이 있다면 주저 말고 노랑 넥타이를 매보자.
■민트블루 넥타이 '신뢰男'
'네이비 수트 + 흰색 셔츠'가 잘 어울린다. 블루와 네이비톤의 컬러는 신뢰감을 주는 색. 면접이나 중요한 미팅 참석 때 착용하면 좋다. 핑크 컬러 셔츠는 절대 입지 말 것. 보색 대비로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
■체크 넥타이 '센스男'
'솔리드(무늬 없는 깔끔한 스타일) 수트 + 화이트 셔츠'나 '캐주얼 면 재킷 + 옥스퍼드 셔츠'로 매치.
화려한 체크패턴의 넥타이는 V존에 포인트를 주기 좋다. 캐주얼한 면 재킷이나 청바지와 매치하면 비즈니스 캐주얼을 연출할 수 있다. 패션감각에 진정 자신 있다면, 체크 넥타이에 체크 셔츠나 스트라이프 셔츠를 받쳐 입는 '패턴 온 패턴' 스타일에 도전해 보자.
■사선 넥타이 '꽃남'
'솔리드 컬러 수트 + 흰색 셔츠'나 '캐주얼 면 재킷 + 옥스퍼드 셔츠'로 매치.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프레피룩(preppy look·미국 명문사립고 교복 스타일)'에 도전할 수 있다. 캐주얼 면 재킷과 치노 면 팬츠, 옥스퍼드 셔츠를 입으면 된다. 트렌디한 비즈니스 캐주얼용으로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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