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일 "1월중 주식시장은 상승에 무게를 둔다"며 "변동성 위험은 상존하지만 하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부는 "국부펀드 등의 미국 투자은행에 대한 투자러시와 미국 주식에 대한 수요증가로 글로벌 유동성의 선순환이 재개되고 있다"며 "FRB(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단계적 금리인하로 미국발 신용경색 우려는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또 "대외여건의 안정속에 국내기업들 역시 견조한 4분기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1월 효과와 신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지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1900선 아래에서는 저가매수 전략을 구사하라고 조언했다. 일단 이달 중반까지는 프로그램 매물과 미국 투자은행의 실적발표로 조정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이 때를 매수기회로 삼으라는 설명이다.
하나대투증권은 1월 종목 포트폴리오에 대우증권(006800)과 CJ제일제당(097950), 롯데쇼핑(023530) 등을 신규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신정부의 국책은행 민영화 방침이, CJ제일제당은 곡물수입관세 인하에 따른 수혜가, 롯데쇼핑은 상승모멘텀이 우수하다는 이유에서다.
섹터별로는 그동안 부진했던 소재와 산업재 섹터, 그리고 경기소비재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소재와 산업재는 최근 조정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는 게 추천 사유다. 관련 업종으로는 조선과 건설, 철강 등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대차(005380)의 신차판매 효과에 따른 자동차업종의 선전과 해외시장 진출에 힘입은 유통업종의 상승세 등 경기관련소비재도 충분한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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