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모바일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HOOD)는 암호화폐 거래 수익 급감과 투자자 거래 활동 둔화에 따른 1분기 실적 부진을 발표하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오후1시58분 주가는 전일 대비 13.88% 급락한 70.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14% 가까이 밀려나며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주가는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오후장까지 부진한 흐름을 지속 중이다. 이로써 올해 들어서만 주가는 27% 가량 밀려났다.
배런스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1분기 매출액은 10억7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38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매출 11억4000만달러와 EPS 0.39달러를 모두 밑돌았다.
특히 전체 매출의 핵심인 암호화폐 관련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 폭발적으로 감소한 1억3400만달러에 그친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 가격 하락세가 수개월간 이어지며 개인 투자자들의 매매가 위축된 결과다. 거래 기반 전체 수익 또한 전 분기 대비 20% 줄어들며 외형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다만 블라드 로빈후드 테네브 최고경영자(CEO)는 수익원 다각화에 대한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테네브 CEO는 “예측 시장이 투자 환경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스포츠 외 분야로의 확장을 예고했다. 실제로 슈퍼볼 효과 등에 힘입어 이벤트 계약을 포함한 기타 거래 수익은 320% 급증한 1억4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쉬브 베르마 로빈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신제품 출시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AI를 전 사업 영역에 공격적으로 활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골드 구독 서비스 가입자가 430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암호화폐 거래 의존도를 낮추기 전까지는 주가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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