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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말레이·카자흐스탄 등 5개국에 추가 관세율 통보…8월 1일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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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5.07.08 03:50:55

말레이시아 24→25%, 카자흐스탄 27→25%
라오스 48→40%, 미얀마 44→40%
남아공은 30% 기존과 변동없음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 외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라오스, 미얀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을 상대로 새로운 관세율을 공식 통보했다. 해당 관세는 오는 8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백악관이 이날 추가로 발송한 서한에 따르면, 이들 국가에 적용될 관세율은 다음과 같다.

△말레이시아: 25% (기존 24% → 1%p 상승)

△카자흐스탄: 25% (기존 27% → 2%p 인하)

△라오스: 40% (기존 48% → 8%p 인하)

△미얀마: 40% (기존 44% → 4%p 인하)

△남아공: 30% (변동 없음)

이번에 발표된 관세율 가운데 미얀마, 라오스, 카자흐스탄 3개국은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했던 잠정 관세율보다 낮아졌으며, 이는 일부 국가와의 협상에서 미국이 일정 부분 조정에 나섰음을 시사한다.

반면 말레이시아는 기존보다 1%포인트 높아진 25%의 관세가 부과되며, 이는 한국과 일본과 동일한 수준이다. 남아공은 당초 예고됐던 30%를 그대로 유지했다.

미 행정부는 아직까지 이들 국가가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충분히 조치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추가 협상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시장 개방이나 비관세장벽 철폐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총 12개국에 관세율이 명시된 서한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한국과 일본은 이 가운데 가장 먼저 대상국으로 지목됐다. 이번 조치는 그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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