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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사우디 추가 발주 기대…목표가↑-NH

박순엽 기자I 2024.03.19 07:59:47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9만원으로 ‘상향’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올해부터 수출 비중 상승이 예상되고 추가 발주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15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6만3300원이다.

(표=NH투자증권)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올해부터 수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해 목표 밸류에이션 배수를 기존 10배에서 글로벌 유사기업 평균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2023년 말 순 현금 전환 등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사우디의 추가 발주가 증가하리라고 내다봤다. 사우디 처지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후티 반군의 탄도미사일 방어에 최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도입하는 건 경제적으로 부담 요인이자 외교적 관계 변화를 고려하면 정치적인 부담이어서다.

반면, LIG넥스원의 천궁2는 미국의 동맹이면서 사우디와 정치적 충돌 가능성이 적은 한국산 제품이고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최적의 선택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국토 면적을 고려할 때 사우디의 천궁2 발주는 증가할 전망”이라며 “현재 33억달러 규모의 10포대를 발주했으나 앞으로 추가 10포대 이상 발주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사우디가 현재 개발 중인 L-SAM 블록 II와 천궁 블록 III를 도입할 가능성 크다고 판단했다. 후티 반군 이외의 잠재 적성국의 고성능 중거리 탄도미사일 방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사우디의 천궁2 수주에 이어 추가 발주가 기대되고 장기적으로는 L-SAM 블록 II·천궁 블록 III 도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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