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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카와 외무상은 “일본과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는 데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한일 간 긴밀한 협력이 지금처럼 필요한 때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당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한 두 정상을 포함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온 분들의 노력을 이어받아 양국 간 협력을 견고하고 폭넓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해가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은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으로 지난 1998년 10월 8일 일본 도쿄를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당시 일본 총리대신이 양국 간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발표한 선언문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지난 5월 기자회견에서 “1998년 10월에 발표된 일·한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과 관련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