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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 주변에 문제 없고 멀쩡한 사람들은 없느냐고 비꼬았다. 그는 “찾아볼 생각 자체가 없는건지 정말 뻔뻔하다”며 “김행 후보자발 의혹들이 하루도 끊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2018년까지 해외연수로 위키트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며 “하지만 당시 위키트리 경영에 참여한 정황이 포착됐다. 말도 안되는 변명 좀 그만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부인하려고 언제까지 거짓말을 할 것이냐”라며 “김 후보자는 디씨인사이드 우회상장 시도 당시 사외이사를 맡고 있었다고 한다. 주가조작 세력과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철저히 부정하고 있어 황당무계하다고 밝혔다. 그는 “김 후보자는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시절 본인이 창업한 소셜홀딩스와 특혜성 수의계약으로 일감 몰아주기를 한 정황도 드러났다”며 “공직자로서 이해충돌 회피는 기본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먼서 “시누이 주식 파킹, 회삿돈 편법 지출도 모자라 디씨인사이드 주가조작 세력 연루, 셀프 특혜 수의계약 의혹까지 대체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더 이런 꼴을 지켜봐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또 “가치관이라도 공감가면 모르겠다”며 “‘여성은 돈과 시간을 잡아먹는다’, ‘남성 지배 사회에선 남성이 피해가 크다’, ‘남성은 임신과 출산을 겪지 않아 당뇨병이 늦게 발견된다’ 등 혐오발언 제조기다. 아닌 척, 우아한 척 해왔지만 무식하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에게 김행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김 후보자의 천박한 늪에서 빠져나갈 유일한 길”이라며 “이쯤되면 대통령이 여성가족부를 얼마나 증오하고 망치고 싶어하는지 보여주려는 인사로 보일 지경”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본인은 60년 인생을 통째로 부정당했다고 했지만 통째로 부정당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상식이고 윤리의식”이라며 “까도 까도 끊이지 않는 화수분 같은 의혹들과 바닥을 기는 수준의 발언들까지 대체 어쩌자는 것이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