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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군사위 부주석은 중국 군부의 최고위직으로, 당과 국가 중앙군사위 주석인 시진핑 국가주석을 보좌하며 200만 인민해방군을 관리하는 자리다. 장여유샤는 시 주석의 군부 측근을 대표하는 인물로, 70세를 훌쩍 넘긴 나이에 군 최고위직을 지킬 정도로 시 주석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태자당(혁명 원로 자제 그룹) 출신으로 18세에 입대해 20대였던 1979년 중국-베트남 전쟁에 중대장으로 참전함으로써 실전을 경험했다.
허웨이둥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대만을 관할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사령관을 맡은 인물로, 시진핑 주석이 그를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발탁한 것은 대만에 보내는 경고로 풀이된다. 전인대는 또 조만간 국방부장에 임명될 것으로 예상되는 리상푸와 류전리, 먀오화, 장성민 등 4명을 국가 중앙군사위 위원으로 결정했다.
중국의 사정 작업을 주도할 중국 국가감찰위원회 주임에는 류진궈 중앙기율검사위원회 부서기 겸 국가감찰위원회 부주임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