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경부터 케이뱅크 앱에 접속하면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또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떴다. 앱 접속을 비롯해 타행 계좌에서 케이뱅크 계좌로 송금도 제한돼 이용자들의 불편을 겪었다.
케이뱅크와 실명확인 입출금 제휴를 맺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일부 서비스가 제한됐다. 업비트는 전날 오후 8시 32분경 공지사항을 띄우고 “은행 측 긴급 시스템 점검 작업으로 작업 시간 동안 케이뱅크를 이용한 원화 입출금 및 은행 계좌 인증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왜 접속이 안돼나” “서버접속 중이라고 나오네요” “중요하게 출금할게 있는데 짜증난다” “인터넷은행 믿을수가 없다” 등의 불만이 속출했다.
오전 4시 현재 케이뱅크 앱 서비스는 복구돼 정상 이용이 가능하다. 접속 장애 원인은 데이터 저장장치인 스토리지에 에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스토리지에 일부 문제가 발생해 앱 접속 및 서비스 이용이 불가했다”면서 “정확한 원인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재발방지책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앱 접속 장애로 불편을 입을 고객들의 피해사례도 분석해 최선의 해결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