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 평균 기준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은 MMBtu(100만 열량 단위) 당 14.2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1% 상승했고 원유가격은 배럴당 116.3달러를 기록해 같은 기간 67% 올랐다. LPG와 콘덴세이트 가격도 각각 41%, 63% 상승했다.
전체 생산량은 51.5mmboe(석유환산100만배럴)로 전년 대비 9% 증가했고 판매량은 55.7mmboe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3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판매량이 4% 증가하는 과정에서 가파른 자원 가격 상승으로 외형 성장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LNG와 원유 부문 증가가 가팔랐는데 LNG 부문 매출은 21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8% 증가, 매출 증가 상당 부분을 111% 상승한 LNG 가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원유 부문 매출 역시 가격 상승 효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한 6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6% 증가한 1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11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30% 증가했다”며 “비용 절감 정책 지속으로 이익 개선이 두드러졌고 실적 성장과 높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산토스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1주당 7.6센트의 중간 배당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산토스가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에 따르면 하반기 판매량은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유가와 LNG 가격의 변화가 하반기 실적을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