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마이너스(-)5% 이상의 역성장이 예상된다. 주요 제조사의 목표치가 지속적으로 하향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 이동주 연구원은 “그럼에도 전년 대비 플랫(flat) 수준의 출하량으로 상대적으로 견고할 전망”이라면서 “아이폰 상위 모델의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인플레이션 환경 아래 다행스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의 상위 모델 판매 비중은 12 47%에서 13 52%로 높아졌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오래 전부터 사업 다각화에 힘을 써왔고 비에이치 이브이에스(EVS)를 통해 차량용 무선충전패드 사업도 확보해다”면서 “연간 2000억원 매출·한자리수 중반 마진의 안정적인 캐쉬카우(cash cow) 사업으로 5년 이상의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폴더블, BMS 케이블(Cable), 5G 케이블 등 중장기 성장 재료가 풍부하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경쟁사 철수에 따른 점유율 효과, 비에이치 EVS 연결 실적 반영으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OP)은 각각 29%, 22% 상향 조정했다(12개월 목표 주가수익비율 9.5배)”면서 “수요 우려가 무색하게 견고한 펀더멘탈은 물론 주가 하락에 따른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