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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영업이익을 결정하는 변수는 운항편수, 임직원 수 2가지가 있는데, 운항편수의 경우 2019년과 비교해 70% 수준까지 회복하는 것을 가정, 임직원 수는 국제선 회복에 맞춰 매 분기마다 신규로 50명 채용한다고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신규인력 채용이 없다고 가정하면 올해 영업이익이 320억원을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공항은 항공기 운항을 보조하는 지상조업 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상조업이란 원활한 운항을 위해 지상에서 필요한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항공기를 옮겨주는 푸시 백(Push back), 토잉(Towing), 항공화물 및 수화물 적재, 객실청소, 외부청소, 급유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항공사에 제공한다.
국내에는 5대 지상조업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중 한국공항, 아시아나 에어포트, 제이에이에스(제주항공)은 각각 항공사를 모회사로 두고 있는 인 하우스(In-house) 조업사다. 항공사 → 조업사 → 하청업체 순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조업사는 연간 단위로 항공사와 조업료 단가를 협상한다.
지난 2년동안 코로나19 영향으로 항공사 뿐만 아니라 한국공항 역시 타격을 받았다. 2019년 매출액 5039억원, 영업이익 224억원 → 2021년 매출액 3455억원, 영업적자 9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서 방역당국이 국제선 운항편수를 제한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6일국토교통부는 국제선 단계별 일상회복을 발표한 이후부터 상황은바뀌고있다.총 3단계에 걸쳐서 항공편 정기선 증편, 인천공항 도착 슬롯 확대 등 운항편수를 증가시키는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국토부가 제시한 복원 목표 50% 대비해서 실제 회복속도는 더 빠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북미 항공사의 국제선 회복은 1년 안에 70% 수준까지 회복했다. 억눌린 해외여행 수요 덕분에 국내 국제선 회복 역시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유럽 위주로 장거리 노선이 회복한 이후에는 일본·동남아시아 등 단거리 노선이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4월 인천-미주노선은 2019년 대비 40%까지 회복했다. 나머지 단거리 노선이 회복하면서 전체 운항편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