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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은 올해 매출 2조700억원, 수주 18억3000만달러의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올해는 배전기기 해외 부문의 수주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매출도 배전기기와 해외법인에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매출을 2조 72억원(전년비 +11.1%), 영업이익 1130억원(+1,064.2%)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과 중동 시장의 사업에도 주목했다. 미국은 지난 해 11월 신규투자액 5500억달러를 포함하는 1조1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법안이 통과된 바 있다. 현대일렉트릭 미국 법인은 이미 올해 일감은 모두 채웠고, 2023년 일감도 대부분 확보했다. 지난 해 중동 지역 수주는 2억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6% 성장했다. 분기별로도 2020년 1분기 대비 우상향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그는 “두 지역 모두 판매 가격도 올라가고 있어 올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현대일렉트릭은 작년 4분기 통상임금 소송에 따른 충당금 설정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 6076억원(+23.6%), 영업적자 -417억원(적자전환), 순손실 -672억원(적자지속)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계절성과 전분기 이월 물량 약 350억원으로 큰 폭 성장했다. 반면 손익은 통상임금 소송 관련 충당금(영업이익 815억원) 및 이자비용(영업외 338억원)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