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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홈시스, 렌털시장 확대에 수익성 개선 주목-대신

김성훈 기자I 2021.04.29 08:08:13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쿠쿠홈시스(284740)에 대해 국내 렌털시장 규모가 해다마 커지는 가운데 자가관리형 제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국내 렌털 시장 상위 5개 사업자의 지난해 렌털 계정 수는 전년 대비 9.5% 늘며 구조적 성장을 지속했다.

약 60만개의 순증 수를 기록한 LG전자 렌털 사업부는 국내 고가 렌털 시장의 구조적 성장을 이끌었다. 이어 각각 20만개 이상이 순증한 쿠쿠홈시스와 SK매직은 중저가 렌털 시장의 구조적 성장까지 보여줬다는 평가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약 52%가 렌털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여전히 절반에 가까운 가구가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렌탈 서비스 증가에 따른 국내 렌탈 시장 성장 전망이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쿠쿠홈시스의 자가관리형 제품 판매가 이끄는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쿠쿠홈시스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9% 증가한 896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4% 늘어난 16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가관리형 제품 판매 확대는 외형 증가뿐만 아니라 마진 개선 포인트”라며 “지난해 매출액에서 용역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0.2%에서 지난해 6.8%로 꾸준히 감소 중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쿠쿠홈시스 주가는 코웨이 대비 평균 14.4%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적용 받아왔지만 점차 밸류에이션 격차가 해소되는 양상이다”며 “당사 추정 실적 기준으로 볼 때 올해와 내년 모두 쿠쿠홈시스가 코웨이 대비 우측 하단에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 할인율은 꾸준히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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