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10월 셋째 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주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한 45.6%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하락세를 보였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2.9%포인트 오른 35.1%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2.3%포인트 하락한 27.3%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7.8%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진지 한 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민주당은 충청권(10.8%포인트↑), 서울(6.8%포인트↑), TK(4.9%포인트↑), 여성(3.3%포인트↑), 20대(7.4%포인트↑), 진보층(8.4%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 주 30% 턱밑까지 올라왔으나 한 주 만에 28% 아래로 추락했다. 호남(5.1%포인트↑)과 30대(5.6%포인트↑) 등에서는 상승했지만, 경기·인천(4.9%포인트↓)과 서울(4.6%포인트↓), TK(4.6%포인트↓), 남성(3.9%포인트↓), 20대(7.9%포인트↓), 70대 이상(6.7%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 측은 “문 대통령이 공공기관 옵티머스 투자 관련 조사를 철저하게 하라고 지시한데 이어, 민주당이 라임 사태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야권 인사들에게 금품을 로비했다는 것을 폭로한 영향 등이 지지도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9%포인트,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