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가상현실 활용한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 실시

권소현 기자I 2018.04.15 11:00:00

16일부터 어린이·어르신 대상 안전교육
총 3103개 가관 찾아가는 교육 추진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어린이와 고령자를 대상으로 놀이형 교재, 가상현실(VR) 등을 통한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16일부터 ‘연령별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6년 7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대한노인회 등과 협약을 체결한 후 2년간 약 30만명에 대해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올해에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 어린이, 중·고등학생 , 고령자 등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체험교육으로 진행된다.

어린이 교육은 교육부의 협조를 얻어 유치원 640개원 및 초등학교 720개교 등 총 1360개교(원)을 선정했고, 유치원생은 스티커북이나 보드게임 등 놀이형 교재 등을 활용한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한다.

초등학생은 등하교 시 위험사례에 대한 예방법을 퀴즈형 방식으로 실시하고, 보행안전 교육용 VR 체험교육도 병행한다.

청소년 교육은 이륜차 및 자전거 안전수칙 등의 영상을 전국 5573개 중·고등학교에 배포하고, 소셜 네트워크(SNS) 등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매체를 활용해 홍보할 계획이다.

고령자 교육은 노인복지관 및 노인교실 등 1743개 시설을 방문해 신체 변화와 사고 특성 등을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실험영상을 제작, 고령자와 상호 소통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와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어머니 안전지도자회 전문강사 250여 명을 양성해 진행한다.

황성규 국토부 종합정책관은 “교통안전의식 수준을 높여 사회 전반에 교통안전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시민단체 등 사회 공동체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초등학교에서 가상현실(VR)을 이용해 보행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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