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푸르지오 아파트는 공동육아를 위한 품앗이 마을학교 운영 등 재능기부 위주의 주민 주도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관리소 직원들과의 ‘동행계약’으로 매년 감원 없이 적정 급여 및 직원 포상을 시행하는 서울 성북동아에코빌의 사례도 상생과 공유로 대표되는 공동체 활성화 모범사례로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LH가 공동주택 공동체 문화에 대한 국민적 인식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했다. 우수사례, 슬로건, 독서감상화 3개 분야에 전국 104개 단지에서 총 594개 작품이 접수돼 성황리에 마감됐다.
LH는 지난 15일 서울지역본부 사옥에서는 시상식을 갖고 공동체 활동 우수사례 18건(참가상 10건 포함), 슬로건 60건(참가상 50건 포함), 독서감상화 100건(참가상)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세대융합 프로그램, 재능기부 활동, 관리소 직원 처우개선 미담사례, 층간소음 갈등 해결 등 이웃관계 회복을 위한 공동체 활동 우수사례 8건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최우수상에는 청주 모충삼호 아파트, 우수상에는 인천 청라푸르지오와 서울 성북동아에코빌 2개 단지, 장려상에는 서울 길음역금호어울림센터힐, 전주 삼천주공4,5, 구미 옥계우미린, 인천 청라힐스테이트, 아산 요진와이시티 5개 단지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 단지에는 상장과 상금(최우수 300만원, 우수 200만원, 장려 100만원)이 수여됐다. 해당 단지의 공동체 활동 사례 등은 ‘공동주택 공동체 우수사례집’으로 발간해 전국 지자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층간소음, 간접흡연, 주차문제 등 증가하는 공동주택 생활 갈등과 분쟁의 효과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공동주택의 공동체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됐다”면서 “공동체 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현장의 생생한 아이디어 발굴의 장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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