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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이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무주택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제와 집을 사기엔 집값이 너무 올랐고 이대로 남의 집을 전전하기엔 주거의 질이 너무 떨어진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런 고민이 있다면 뉴스테이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뉴스테이란 기업이 운영하는 임대주택이다. 최대 8년간 내 집처럼 살 수 있으며 임대료 상승률이 연 5%로 제한된다. 주택·청약통장 소유 여부나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입주 대상도 저소득층이나 무주택자로 한정되지 않는다. 아울러 ‘임대주택’이라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뉴스테이는 ‘고급화’에 초점을 맞췄다.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테라스, 스마트홈 등 설계·자재·인테리어 등을 차별화해 상품성을 높였다.
이렇다보니 최근에 공급된 뉴스테이는 청약 성적이 좋다. GS건설이 지난 8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B-15·16블록에 ‘동탄 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363가구(특별공급 120가구 제외) 모집에 총 9565건이 몰려 평균 2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마감됐다.
올 하반기에도 주요 건설사들이 뉴스테이를 공급 중이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에 ‘신동탄 롯데캐슬’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85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빅마켓을 비롯해 이마트 동탄점, 홈플러스 영통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등 동탄신도시와 영통지구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우미건설은 10월 충북혁신도시 B4블록에서 첫 뉴스테이 아파트 ‘충북혁신도시 린스테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0~84㎡ 총 1345가구 규모다. 인근으로 금왕 나들목, 진천 나들목과 공영버스터미널 등을 이용해 경기 남부와 청주, 천안, 대전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충북혁신도시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등 7개 기관이 이전해 있으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한국교육개발원 등 4개 공공기관 등이 이전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하반기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지구 C5블록에서 뉴스테이 ‘힐스테이트 호매실’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4~93㎡로 총 800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호매실IC가 인접해 있어 과천~봉담 고속도로를 통해 강남 접근이 용이하며 지하철 신분당선이 연장(예정)되면 강남, 판교, 광교까지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 반경 3km에 수원역과 권선구 행정타운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