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항공여행 꿀팁]돌아온 휴가시즌, 즐거운 여행 위한 8가지 노하우

이재호 기자I 2015.07.18 08:00:00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수은주가 30도를 우습게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리쬐는 햇살이 싫지만은 않은 것은 날이 더워질수록 여름 휴가시즌도 가까워 오기 때문일 겁니다.

본격적으로 여행 준비에 돌입하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물론 여행은 즐거운 일이지만 여행지에 도착하기까지 꽤나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경우도 많죠. 특히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이라면 인파로 북적이는 공항, 불편한 항공기 좌석, 예기치 못한 수하물 분실, 풍토병 등 감내해야 할 불편함이 한 둘이 아니죠.

항공 여행의 고수들인 대한항공 직원들이 제안하는 팁을 소개해 드립니다.

1. 여유롭게 출발하자

공항 내 길게 늘어선 줄에 합류하고 싶은 생각이 없으시다면 항공사별 웹 및 모바일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기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죠. 웹이나 모바일로 탑승수속을 미처 하지 못했더라도 공항 탑승권 자동발급기인 ‘키오스크(Kiosk)’를 사용하면 짧은 시간 내에 탑승수속을 끝낼 수 있습니다. 위탁수하물이 있으면 별도 수속이 필요하지만, 이 또한 자동화기기를 통해 수하물을 셀프로 처리하는 ‘자동수화물 위탁’ 코너를 활용하면 1~2분만에 수속을 마칠 수 있습니다.

2. 비행기 좌석은 미리 잡자

비행시간 내내 불편한 좌석에 시달리다 보면 막상 여행지에 도착했을 때 피로가 몰려와 여행 일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항공사 서비스센터나 지점은 물론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미리 좌석을 배정받는 게 중요합니다. 올해 4월부터 국제선 사전 좌석배정 가능 시점이 기존 ‘출발 60일전’에서 ‘출발 361일전’으로 변경된 만큼 자신에게 맞는 좌석을 미리 골라 놓는 지혜를 발휘할 때입니다.

3. 짐은 꼼꼼하게 챙기자

수하물로 보내는 짐이 규정에 어긋나면 다시 정리해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짐은 되도록 줄여야 하겠죠. 또 스프레이 등 기내 반입이 제한되는 물품을 미리 확인하고, 노트북 등 고가 제품은 가급적 휴대하는 게 좋습니다. 기대에 부풀어 떠난 여행길에서 짐을 분실하는 것은 그야말로 악몽같은 일입니다. 항공사별로 유실물 센터를 운영하고는 있지만 스스로 꼼꼼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질병 예방은 철저하게

여행을 떠나기 전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travelinfo.cdc.go.kr)나 스마트폰의 질병관리본부 미니 앱 등을 통해 필요한 예방 백신을 미리 확인하고 예방 접종을 하는 게 좋습니다. 기내에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반드시 티슈 등을 사용하고, 타인과의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항공기는 공기순환시스템으로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공기 중 전파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5. 컨디션 감안해 기내식 선택해야

기내식은 생체리듬과 여행지 도착 후 일정 등을 감안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건강이나 종교 등의 이유로 정규 기내식을 먹지 못하거나 영·유아 이유식 등이 필요하다면 항공편 예약 시 특별 기내식을 미리 신청해야 합니다.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에 케이크 등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항공사도 있습니다. 잘 활용하면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수도 있겠죠.

6. 기내 면세품으로 두 손을 가볍게

항공사의 기내 면세품 예약주문제도를 활용하면 출발할 때 주문하고 돌아올 때 받을 수 있어 번거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특정 항공사는 면세품에 마음을 담은 카드를 더해 전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사전 확인은 필수입니다.

7. 공항 100% 활용하기

여행 중 지친 심신의 회복을 원한다면 공항 내 샤워실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인천공항은 환승편의시설 4층에 무료 샤워실이 있으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공항과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 등도 샤워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필리핀 마닐라공항과 대만 타오위안공항, 태국 방콕의 수완나품공항 등에서는 마사지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8. 여행책자 대신 스마트폰

스마트폰으로 여행지 교통정보나 지리정보 등을 다운받으면 두꺼운 여행책자나 지도를 챙길 필요가 없습니다.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여행정보를 숙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각국 관광청이나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트위터를 활용하면 현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