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영증권은 이번주 코스피가 실적 기대를 확인하는 한주가 될 것으로 봤다.
김재홍, 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원은 20일 “이번 주는 국내 어닝시즌 본격화, 그리스 디폴트 우려, 미국 및 유로존 경제지표에 주목하는 한 주가 될 것”이라며 “다만 그리스 노이즈는 증시 상승 제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는 포스코(005490)(POSCO, 21일), 신한지주(055550)(22일)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컨센서스가 충족되며 실적 전망에 대한 신뢰 증가가 예상되는 등 우려보다 기대가 큰 어닝시즌이 진행 중”이라며 “다만 실적 기대는 일정 부분 증시에 반영됐으며 컨센서스 상향 종목의 강세는 약화 중”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24~25일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는 최종 경제개혁안을 두고 채권단과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72억유로 구제금융 분할금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
김 연구원은 “양자 간 강경한 입장이 이어져 그렉시트 우려 재부각이 예상된다”며 “다만 그리스 익스포져 감소, 지속된 우려로 인한 학습효과 등으로 증시 파급력은 과거 대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컨센서스 상향 대비 주가상승률이 높지 않은 종목군 및 어닝서프라이즈 종목군으로 관심 이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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