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5만원에서 17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올해 스마트폰 업체 수는 증가하는 반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모바일 D램, 낸드 등 컴퓨팅 관련 반도체 부품 공급처는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특히 퀄컴 810 AP 발열 문제로 64 비트 프로세서 공급이 제한적인 반면 삼성전자는 엑시노스(Exynos) 7420 제품 보유로 타 기업 대비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64 비트 프로세서와 최적화된 LPDDR4도 업계 최초로 양산에 나서 스마트폰 성능 차별화와 메모리 실적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분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3조1000억원에서 14조2000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도 25조5000억원에서 26조6000억원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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