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27일 한화생명(088350)에 대해 자사주 매입으로 펀더멘털이 탄탄한 데다 수급까지 개선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600원을 유지했다.
지난 23일 한화생명을 자사주 2600만주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총 발행주식수의 2.97%이며 25일 종가 기준 2067억원에 이른다.
이신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에 따라 지급여력비율이 6%포인트 낮아지겠지만 최근 금리가 하락해 실제 지급여력비율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매일 평균 410만주를 사야 하는데 이는 최근 60일 일평균 거래주식 수의 88.5%에 달한다”며 “자사주 매입이 끝날 때까지 수급상 요인만으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펀더멘털이 견조하게 개선되는 가운데 단기 수급 요건이 나아졌다고 강조했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물량이 24.75%로 대량대기매물(오버행)이 부담이지만 평균 매입단가가 1만원 수준으로 지금 매도할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이다.
그는 “신규 투자수익률이 5%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3분기에 이차역마진이 개선되고 사차·비차이익 역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9.7% 증가한 159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1593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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