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경영 스토리] 프랜차이즈업계, 장마마케팅 봇물

e뉴스팀 기자I 2014.07.15 08:25:18
중부권에 ‘마른 장마’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장마기간이 길어지자 장마에 대한 관심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프랜차이즈업계가 고객확보를 위한 장마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장마마케팅으로는 궂은 날씨에도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제품 및 입장료를 할인해주는 일명 ‘마이너스 이벤트’를 들 수 있습니다.

어드벤쳐웨어 브랜드 오프로드는 7월 한 달간 장마철 필수 아이템을 할인 판매하는 ‘오프로드 장마극복 프로젝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판초우의를 비롯해 장화, 샌들 등 장마철 필수 아이템은 최대 5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며, 두 가지 아이템 구매 시에는 최대 60%의 할인율을 적용한다는 군요. 또한 2014 여름 의류 신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3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에버랜드는 7월 한달 간 전날 오후 5시 기상청 동네 예보를 기준으로 강우 확률이 60% 이상으로 4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3만 8000원짜리 입장권을 1만 5000원으로 할인 판매하며, 이벤트 입장 고객에게는 우비도 무료로 증정한다네요. 할인혜택은 삼성 에버랜드의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공식 계정과 친구를 맺은 후 매표소에서 비 오는 날 이벤트 게시물을 공유한 화면을 보여주면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제철 샐러드·그릴 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도 7월 한 달간 ‘서머 레이니 데이’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세븐스프링스는 비 오는 날 매장 방문 고객에게 평일런치&디너를 20% 할인된 금액에 제공합니다. 최대 2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는 군요.

한편 할인 대신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이나 경품혜택을 제공하는 ‘플러스 이벤트’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유기농 주스업체 잠바주스는 9월 30일까지 비 오는 날 매장 내에서 판매 중인 바나나 우산을 쓰고 오는 고객에게 모든 음료 구매 시 1+1 혜택을 제공합니다. 바나나 우산은 8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2013년 판매된 바나나 우산이용 고객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속옷 브랜드인 보디가드는 7월 27일까지 기상청 기준 일 강수량 5mm 이상일 경우 보디가드 멤버십 포인트인 키스포인트를 2배 적립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키스포인트는 이벤트 종료일 기준 교환 및 환불 기간 이후인 8월 4일 일괄 적립된다는 군요.

회전초밥 레스토랑 스시로 역시 지난 1일부터 장마철을 맞아 비오는 날 스시로 방문 시 특선우동(6900원)과 커피(1000원)를 무료로 제공하는 ‘레이니데이(Rainy day)’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탁 전문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는 장마철 주부들의 이불 빨래 고민을 덜어주는 ‘뽀송뽀송 이불류 1+1 세탁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렇듯 많은 프랜차이즈업체들이 과거 일부 서비스를 중심으로 단순히 매장 방문객 증대를 위해 이벤트를 진행했던 것과 달리 요즘은 업종을 불문하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본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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