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키움증권은 6일 KT&G(033780)에 대해 올해 해외 담배와 홍삼의 판매가 회복되면서 실적 반등을 이끌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는 해외 담배와 홍삼의 판매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반등을 이끌 것”이라며 “내수 담배는 시장 점유율 정체와 담배 소비 감소세로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30% 이상 매출이 줄었던 해외 담배는 이란 핵협상 타결로 중동 수출 회복이 기대되며, 단가 인상 후 급감했던 러시아 판매량이 점차 회복되고 있어 올해 눈에 띄게 실적이 회복되리란 전망이다.
홍삼 부문 실적 회복세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우 연구원은 “홍삼도 내수부문 기저 효과와 중국 유통재고 정상화에 따른 실적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