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조만간 이라크 정부와 국민주택 10만 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건설 사업은 이라크의 국가 재건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이라크 국무회의의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해 5월 한화건설이 맺었던 합의각서(MOA)가 1년여 만에 정식 계약으로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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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가 설계∙조달∙시공을 모두 도맡아 하며 공사기간은 7년이다. 총 공사대금은 77억5000만 달러, 선수금은 25%이다.
물가상승을 반영한 공사금액 증액 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실제 공사대금은 총 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이라크 정부는 신도시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예산확보와 주택분양에 나서고 한화건설은 설계를 포함한 10만 세대 국민주택건설 및 단지조성 공사를 담당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 신도시건설 노하우 수출 1호의 실적을 보유함에 따라 대규모 신도시 건설공사 바람이 불고 있는 중동지역에서 제2, 제3의 신도시 건설공사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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