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주립대학교 소속의 지질학자인 세드-에민 드자브라이로브 박사 연구팀은 체첸 샤로이스크 지역 히모이 마을에서 무려 40개가 넘는 공룡알 화석을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이미 균열이 있는 등 다소 훼손됐지만, 상당수가 완벽한 구체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공룡알의 지름은 짧은 것이 25cm, 긴 것은 1m까지 달하며 확실한 종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고생물학자들은 알의 크기가 다양한 것에 대해 몸집이 작은 공룡들이 육식 공룡들로부터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덩치가 큰 공룡들 옆에서 알을 낳았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드자브라이로브 박사는 "이곳에서 6000만 년 전 공룡의 흔적과 대형 공룡알을 다량 발견한 것은 고생물학적 측면에서도 매우 높은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당국은 발견된 공룡알을 박물관으로 옮기기보단 현지에 그대로 두고 관광명소로 만들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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