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폭스바겐 제타, 美 품질만족도 공동 1위

김현아 기자I 2011.07.14 08:51:36

스트래티직 비전사 발표..도요타 캠리는 평가대상 제외
혼다 어코드, 포드 퓨전, 닛산 알티마 등 제쳐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대차의 2011년형 쏘나타가 폭스바겐의 2011년형 제타와 함께 미국 시장에서 품질만족도 조사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005380)(회장 정몽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 기관인 스트래티직 비전(Strategic Vision)사가 발표한 '2011년 품질만족도 조사(TQI, Total Quality Index)'에서 쏘나타가 폭스바겐 제타와 함께 각각 876점을 기록해 중형 승용차(Mid-Size Car)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쏘나타는 지난 해 6위였다.

뒤를 이어 ▲ 스바루 레거시와 스즈키 키자시가 873점을 받아 공동 3위에 올랐고 ▲ 포드 퓨전(5위, 871점) ▲ 닛산 알티마(6위, 865점) ▲ 혼다 어코드(7위, 864점) ▲ 쉐보레 말리부(8위, 863점) ▲ 스바루 임프레자 세단(9위, 861점) 등의 순이었다.

도요타 캠리는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스트래티직 비전사의 '2011년 품질만족도 조사'는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2011년형 신차를 구입한 고객 중 최소 90일 이상을 보유한 3만7000여명의 고객이 대상인데, 캠리는 2011년형 신차가 없었기 때문.

이번 평가는 보유차량의 ▲품질 신뢰성 ▲연비 ▲중고차 가격 등의 항목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1000점 만점으로 발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스트래티직 비전시의 '2011년 품질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쏘나타의 중형 승용차 부문 1위에 선정된 것은 쏘나타 고객들의 직접적인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면서 "쏘나타는 품질, 성능, 디자인 등에 있어 미국 중형차 시장의 동급 경쟁 차종들을 압도하며 최고의 만족과 프리미엄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쏘나타는 지난 2월 켈리블루북에서 발표한 '2011년 톱 10 패밀리카 (Top 10 family Cars of 2011)'에 선정됐으며, 5월에는 오토퍼시픽사의 ‘고객 만족도 조사(VSA, Vehicle Satisfaction Award)’에서도 고급 중형 부문(Premium Mid-Size Car) 고객 만족상을 수상을 한 바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총 2만2754대가 판매돼 사상 최초로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를 동시에 넘어서는 등 현대차의 미국 판매 신장을 이끌고 있다.

스트래티직 비전사는 '95년부터 자동차 구매 고객들의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매년 종합품질지수(Total Quality Index)와 종합가치지수(Total Value Index)를 발표하고 있다. 

쏘나타는 올 1월 발표한 종합가치지수에서도 역대 최고 점수인 860점을 기록해 중형차에서 1위에 오르면서 스페셜 어워드인 최우수상도 받았다.
 
 
▲ 현대차 쏘나타





 
 
 
 
 
 
 
 
 
 
▶ 관련기사 ◀
☞하이브리드차 더 싸지나..자동차세 감면 요구
☞양웅철 부회장 "0.6초의 기적..하이브리드 새지평 열었다"
☞현대차, 2012년형 쏘나타 출시 "디자인·상품성 강화"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