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전력요금 인상 가능성, 철강업체에 부정적`-HMC

정재웅 기자I 2011.05.30 08:44:18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HMC투자증권은 30일 철강산업에 대해 "최근 논의되고 있는 전력요금 인상 가능성과 현재 철강업 업황 등은 철강주 주가에 부정적"이라며 철강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철강업종 주가는 올해 고점 대비 16~20% 하락하여 밸류에이션 매력은 강화되고 있으나 철강 업황이 부진한 점을 고려하였을 때 당분간 주가는 현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5월 넷째주 전세계 주요 지역 철강가격은 전반적으로는 약세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철광석 3분기 계약가격(6월 중 발표)은 2분기와 동일(브라질 발레)하거나 소폭 하락(호주 리오 틴토 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원가에 대한 부담은 오는 4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전력요금의 인상 가능성은 철강업종에 긍정적이지 않다"면서 "주로 봉형강을 생산하는 전기로 업체들은 원가에서 전력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6% 수준으로 추정하며 철근 업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하여 전력비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반영은 가을 성수기인 9월에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포스코(005490)현대하이스코(010520)와 같은 단압 냉연업체들은 원가에서 전력비의 비중이 1% 내외로 추정되어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면서 "국내 열연 출하가격의 할인이 불가피한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관련기사 ◀
☞포스코, 1Q 연결 영업익 1조3559억..전년비 13%↓
☞포스코, 이제 마음 놓아도 된다..`시장 상회`-CS
☞무거운, 한없이 무거운 그대의 이름은 `포스코`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