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대우증권은 15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차그룹 3개사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차와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각각 31만원과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 역시 42만원으로 올렸다.
박영호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대표주 주가는 금융위기 이후 2009년 가동률 정상화와 2010년 이머징마켓 성장 수혜에 따른 1, 2차 대세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경쟁업체대비 브랜드 인지도 제고, 해외판매가격 인상 등 구조적인 위상과 이익 안정성 강화에 따른 주가 재평가(Re-rating)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들어 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태로 인해 일본 업계 등 경쟁 업체들의 본격적인 생산 정상화가 지연되고, 전세계 생산 전반으로 일부 생산 차질 요인이 당분간 추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는 2011년이후 당초의 경쟁 업체 공급 정상화 우려를 희석시키고, 현대, 기아차의 반사이익과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진 발생전 상황에 비해 국내 자동차 대표 업체들의 2011년 이익 전망 상향이 가능해 졌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에는 현대차 그룹 3사의 해외 공장, 판매법인, 금융사업 부문 등 해외법인의 총체적인 수익 기여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자동차부문 관련 국내 주요 계열사 영업실적의 동반 호조로 현대차 그룹 3사 연결 영업실적이 총체적인 향상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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