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삼성그룹도 대규모 동반성장방안을 마련해 상생 의지를 다진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오는 13일 서울에서 대규모 상생지원 방안을 발표한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005930) 등 각 그룹 계열사와 협력사, 정부 고위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상생협력센터 등 계열사 상생센터를 중심으로 좀 더 세분화되고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삼성그룹 차원의 상생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차원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에 이어 삼성그룹도 별도의 TF(태스크포스)를 만들어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 공정거래 강화에 동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13일 발표될 상생방안에는 여러가지 내용이 들어있겠지만 삼성과 협력사, 정부가 함께 하는 공동 선언문도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에 이어 이달 중순부터 L그룹 등 다른 대기업들도 상생 방안을 발표해 정부의 상생문화 구축에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 달 29일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과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체결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현대차는 42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구매담당 임원평가시 동반성장실적을 반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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