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장조사업체 SA(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휴대폰 2억8020만대를 팔아 글로벌 점유율 20.6%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글로벌 점유율 11.3%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여왔다. 지난 2009년에는 19.4%의 점유율을 기록해 20%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된 히트 스마트폰 `갤럭시 S`를 내놓으며 점유율 20% 돌파를 이뤄낸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체 OS(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웨이브의 판매량도 500만대를 넘어서는 등 호조를 이어갔다"며 "올해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갤럭시 S2 등 신제품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삼성전자를 제외한 전통적 글로벌 휴대폰 빅5(노키아·삼성전자·LG전자·모토로라·소니에릭슨)는 모두 점유율 하락을 맛봤다.
노키아는 지난해 4억53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점유율은 33.3%로 전년 대비 3.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LG전자(066570)의 점유율 역시 8.6%로 지난해 두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한 지 일 년 만에 다시 한자릿수 점유율로 복귀했다.
소니에릭슨과 모토로라는 각각 3.2%, 2.7%의 점유율을 기록해 점유율 순위에서 7위, 8위로 밀려났다. 빅5에서 소니에릭슨과 모토로라가 차지했던 4위, 5위에는 중국 ZTE와 RIM이 새롭게 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스마트폰의 성패가 지난해 점유율을 결정지었다"며 "올해 시장에서도 스마트폰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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