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중국의 경제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어 중국 내수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최근 다시 중국 내수 관련주가 부각되고 있어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내수 관련주로 대한항공(003490), 베이직하우스(084870), 롯데쇼핑(023530), 오리온(001800), 아모레퍼시픽(090430), 유한양행(000100), 한미약품(128940), GKL(11409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코스맥스(044820), 에이블씨엔씨(078520), 하나투어(039130)를 꼽았다.
위세정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경제 2위 국가로 등극했고 올해 2분기 국내 총생산에서 일본은 1조2800억달러, 중국은 1조3300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서브프라임 위기 이후 미국의 영향력은 줄어든 반면 중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 중국 부동산 시장과 긴축 우려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중국 증시도 하반기 긴축 우려 완화와 함께 다시 반등하고 있다"며 "총통화(M2) 증가율과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이 떨어진 만큼 정책적 긴축 압박 우려는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위 애널리스트는 "중국 채권시장 개방에 이어 위안화 펀드까지 등장했다는 것은 중국의 자금력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중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에 따라 7월 초 중국 증시가 바닥을 치고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안화 강세는 수입 물가 하락과 구매력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중국 내수 관련주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맏딸, 10월 결혼
☞(포토)대한항공, 동유럽 클래식 콘서트
☞(특징주)대한항공 하락..마일리지 확대로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