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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더 큰 악재가 남아있다..건설업 보수적 접근 필요"

최한나 기자I 2010.04.29 08:27:18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JP모간은 29일 국내 주택시장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건설업에 대한 보수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JP모간은 "국내 주택시장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주택 익스포져를 갖고 있는 건설사를 피하라고 권고한다"며 "최근 섹터가 코스피 대비 부진한 수익률을 이어가고 있지만, 실질적인 주택가격 하락과 같은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정부의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 정책과 중동 플랜트 시장에서 유럽 건설사들과의 경쟁, 실망스러운 정부 대책 등은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면서도 "주요 펀더멘털 리스크에 대한 불안은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 주택시장은 과거 20년간 한번도 10% 이상 조정받은 적이 없지만, 수익성에는 영향이 크다"며 "미분양 주택에 대한 충당금은 더 필요할 것이고, 새로운 프로젝터는 더 연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서는 `비중확대`를 제시했고, 현대산업과 현대건설, 대림산업과 GS건설에 대해서는 `중립`을 권했다. 다만 GS건설(006360)대림산업(000210)의 경우 최근 주가부진에 더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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