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7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올 2분기 이후 수주회복과 함께 실적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00원을 유지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이후의 공공 및 해외플랜트 부문의 수주 모멘텀과 마진율 회복에 따른 실적 모멘텀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에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며 "삼성엔지니어링과 함께 업종 내 최선호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건설은 올 들어 가장 활발한 수주 모멘텀을 보였지만 1분기 실적에서 나타난 마진율 하락과 채권단 지분의 장내매각 및 대규모 블록세일 등으로 시장대비 수익률이 크게 하회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는 경쟁업체들이 유동성 리스크 해소, 해외 수주모멘텀 등에 힘입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한 것과는 대조적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3분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지역의 대규모 발전소와 가스플랜트, 송배전 사업 수주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동남아 지역의 교량, 부두터미널 등의 인프라 수주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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