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1월의 첫 거래일인 3일 코스피가 2%대의 상승세를 보이며 1140선까지 회복해 냈다.
구제금융과 금리인하 등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글로벌 공조체제가 조금씩 빛을 발하고 있고, 이에 불안감이 점차 희석된데 따른 효과가 지수로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급변동 장세가 잠잠해 진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한 것도 오늘 우리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개장초 잠시 상승폭을 줄이면서 하락세로 반전할 뻔 하기도 해 실물경기 위축에 따른 경계감을 일부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9.47포인트(2.61%) 오른 1142.10. 지난달 22일 이후 8거래일 만에 1140선을 다시 밟아보고 있다.
외국인이 나흘 연속 순매수를 보이고 있어 숏커버링으로 추측되는 물량이 다시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관도 프로그램 매수세를 중심으로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공매도 비중이 높았던 기계와 조선주를 중심으로 한 운수장비 업종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경기침체 여파로 경기방어주에 대한 선호도 높다. 계속되는 상승장에 증권주도 관심대상에 올라있다.
매각이 가시화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042660)과 유진투자증권(001200)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 관련기사 ◀
☞29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한화 "계열사 매각없다..인수자금 이상無"
☞대우조선 노조 "한화·산은과 교섭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