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현대건설 "리모델링시장도 내 텃밭"

윤진섭 기자I 2008.07.14 09:14:00

총 6000억원 리모델링 수주달성
쌍용건설·현대건설 등 추격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올 상반기 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1위에 올랐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에 총 6000억원의 리모델링 수주액을 기록,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총 2500억원 규모의 상계보람아파트(3315가구)를 비롯해 평촌 목련 3단지(902가구), 부천송내우성(798가구), 송파성지아파트(298가구)의 리모델링 사업을 따냈다. 대우건설은 하반기에도 6000억원의 리모델링 사업을 따내 올해 총 1조2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겠다는 목표다.

쌍용건설(012650)은 대우건설에 이어 총 515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려 2위를 차지했다. 서울 명일동 삼익팬션(786가구)을 비롯해 염창동 우성3차(196가구), 대림동 신동아(591가구), 자양동 우성2차(405가구) 등을 상반기에 수주했다. 특히 쌍용건설은 수원 동신 1-3차 아파트 3870가구의 건설사업관리(CM)를 맡았을 뿐만 아니라 시공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리모델링 시장에서 급부상한 회사는 현대건설(000720). 현대건설은 상반기에만 5개 단지에서 총 51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올 1월 1600억원 규모의 광장동 현대3단지(1056가구)를 수주한데 이어 1060억원 규모의 상계동 미도아파트(600가구)까지 시공권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이밖에 은평구 신사동 현대1차아파트(445가구), 강남구 일원동 수서아파트(720가구), 부천 중동 연화건영아파트(424가구)까지 우선협상자 지위를 얻거나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리모델링 사업에 주력해 올해 7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린다는 목표다.

대림산업(000210)은 상반기 4개 단지에서 총 400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총 1100억원 규모의 안양 평촌 목련 2단지 대우선경아파트(994가구)와 1500억원 규모의 부천중동 미리내동성아파트(970가구), 구로 하이츠아파트(579가구), 개포우성9차(232가구) 등을 따냈다.

이밖에 현대산업(012630)개발은 개포동 대치2단지(1753가구), 상일동 중앙하이츠(410가구), 수서동 동익아파트(330가구)를 수주했거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올 상반기에 30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수주고를 올렸다.

한편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올 상반기에 리모델링 수주를 단 한 건도 따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건설 측은 하반기에 서울 강남권역을 중심으로 수주에 적극 나서 3000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 올 상반기 리모델링 수주금액 현황
1위 : 대우건설 6000억원(4건)
2위 : 쌍용건설 5150억원(5건)
3위 : 현대건설 5120억원(5건)
4위 : 대림산업 4000억원(4건)
5위 : 현대산업개발 3000억원(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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