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대우증권은 26일 대만 메모리업계 방문 결과 메모리 시장이 턴어라운드될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송종호 애널리스트는 "상당수 대만 D램 업체들이 기술 로드맵 상 막다른 골목에 다가서고 있었다"며 "새로운 전략적 제휴들은 하반기 이후 D램 시장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D램 가격은 1분기에 바닥을 형성하고 2분기 이후 1기가비트(Gb) D램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며 "낸드 가격 역시 우려와 달리 2분기 중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현재 대만 D램 업체들은 향후 1~2분기 내에 새로운 전략적 제휴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할 경우 치명적인 경쟁력 저하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탐방 이후 홍콩 기관투자가들과의 미팅에서 이들은 국내 메모리 업체들 중 하이닉스(000660)에 대한 투자 의사 결정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고, 국내 투자가들의 IT 대형주에 대한 시각에 대해서는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는 "메모리 대형주, 특히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적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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