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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1분기 검색광고 성장세 `확인` (종합)

류의성 기자I 2007.05.02 08:48:50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다음(035720)의 1분기 검색광고가 전분기대비 26%,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하며 실적개선을 견인했다.

다음은 1분기 영업이익(본사 기준)이 13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1.3%, 전년동기대비 199.2%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47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3%, 전년동기대비 29.8% 각각 늘었다. 1분기 당기순익은 2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7.5%, 전년동기대비 222.7% 각각 증가했다.

총연결기준 매출은 검색광고 성장을 발판으로 미디어부문과 파이낸스부문의 호조로 전분기대비 9.2%증가한 13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미디어부문 손익 개선 효과로 전분기 대비 13.9%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35억원 영업손실)대비해서는 흑자로 돌아섰다. 연결 순익(소주주지분제거후)은 전분기대비 25.41%, 전년동기대비 166.5% 각각 증가한 20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미디어부문의 1분기 연결매출은 검색서비스 강화 전략에 따른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4.4% 증가, 전분기 대비 3.6% 증가한 5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2억원, 전분기 대비 49억원 증가한 130억원을 거뒀다.

특히 작년부터 꾸준히 강화해 온 검색서비스의 성장이 검색 광고 매출 약진을 이끌어 내, 검색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시켰다. 검색광고 매출은 전분기대비 26.3%, 전년동기대비 42% 각각 증가한 228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광고(배너광고)는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0.6%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11.9%가 감소한 1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음 측은 카페와 블로그 등 다음의 경쟁력 있는 콘텐트와 검색서비스와의 연동,올해 초 단행한 CPC(클릭당과금) 검색 광고 대행 계약 변경에 따른 수익 개선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했다. 또 쇼핑 검색과 블로그 검색 등 `전문 검색` 영역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검색서비스 역량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쇼핑 전문검색인 쇼핑하우가 1월 대비 3개월만에 방문자수가 340% 이상 증가했고, 670만개 카페와 연동한 카페검색의 경우 카페글 검색의 데이터베이스 양이 전분기대비 12% 증가했다. 동영상 UCC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인 `tv팟`은 1월 대비 2개월만에 방문자수가 54.7% 급증하며, 국내 동영상 시장 1위를 (인터넷메트릭스, UV기준)를 기록했다. 신규 광고 시장 창출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서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올 상반기에는 다음 내부 데이터베이스를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데이터 처리 기술을 강화한 자체 검색엔진을 적용해 검색 신뢰도와 트래픽 증가를 이끌 채비를 갖췄다.

파이낸스부문은 다음다이렉트의 높은 재가입율(1분기 79%)과 성공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토대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54.3% 증가, 전분기 대비 13.3% 가 늘어난 786억원의 매출액을 나타냈다. 다음다이렉트는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보험시장 확대 및 다음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효율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세와 올해 연간 흑자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부문의 1분기 연결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9% 증가한 5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음 측은 1분기 라이코스는 최근 런칭한 동영상 기반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라이코스 시네마와 라이코스 믹스 등이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매출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동일 다음 CFO(재무최고책임자)는 "작년부터 주력해 온 UCC 미디어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 강화 전략이 검색 매출 증대 및 동영상 UCC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입지 기반 구축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는 동영상 UCC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과 검색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daily가 NH 한양 대투 삼성 대우 우리 한누리 등 7개 증권사를 중심으로 다음 1분기 예상 실적 평균 컨센서스(본사 기준)를 조사한 결과 매출은 478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 순익은 25억원이었다. 영업이익과 매출은 예상을 웃돌았고, 순익은 못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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