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알파벳(GOOGL) 구글이 차세대 주력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3.5 프로의 출시를 당초 계획했던 6월에서 7월로 연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지연은 모델의 성능, 특히 코딩 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 기간을 연장하고 초기 테스트 사용자들로부터 피드백을 수집하여 모델을 정교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앞서 5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I/O)에서 제미나이 3.5 프로를 공개하며 6월 출시를 예고한 바 있으나, 최근 AI 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더욱 완성도 높은 모델을 선보여야 한다는 압박이 커진 상황이다. 특히 경쟁사인 오픈AI와 앤스로픽 등이 코딩 성능이 뛰어난 모델들을 잇달아 발표하며 시장 점유율을 위협하자, 구글은 기존 모델의 학습 데이터를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3.5 프로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방대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AI를 통합해야 하는 복잡한 구조와 미국 정부의 AI 모델 안전성 표준 강화 움직임 등이 더해지며 출시 일정 조정이 불가피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구글은 파트너사들과 함께 제미나이 3.5 프로를 포함한 모델들을 테스트 중이며, 실무 현장에서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장 내내 370달러대 전후에서 상승을 시도했던 알파벳 주가는 해당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으로 완전히 돌아섰다. 현지시간 이날 오후 2시 29분 주가는 전일대비 2.82% 밀리며 360.47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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