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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화의 중심은 지난달 30일 조별리그 탈락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홍명보 전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수단의 현장 분위기였다. 당시 현장에서는 일부 축구 팬들이 귀국하는 홍 전 감독을 향해 고성과 항의를 쏟아냈으며,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입국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홍 전 감독은 특별한 입장 표명 없이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에 대해 강부자는 “입국장 문이 열렸을 때 홍명보 감독이 눈물이라도 흘리며 미안해했다면 국민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렸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귀국 당시) 조현우 선수의 뒤에 서서 고개를 숙이지 않은 채 먼 곳을 응시하며 걸어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부자는 2002 한일 월드컵 스페인과의 8강전 승부차기 당시를 회상하며 “홍명보라고 하면 페널티킥을 성공한 뒤 활짝 웃으며 팔을 흔들던 영웅적인 장면이 먼저 떠오르는데, 그 모습이 무너진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경기 전술 및 선수 기용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강부자는 조별리그 탈락의 분수령이 된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했던 결정을 언급하며, “손흥민은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이자 한국 축구의 보물이다. 그런 핵심 선수를 왜 벤치에 앉혀 두고 아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번 북중미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로 탈락하며 지휘봉을 내려놓은 홍 전 감독은 귀국 사흘 만인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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