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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골 CEPA 협상 재개…핵심광물 공급망·신흥시장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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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I 2026.06.07 11:00:04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제5차 공식협상 개최
상품양허·원산지·투자 등 15개분야 협상 진행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핵심광물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과 몽골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을 위한 협상을 1년 7개월 만에 재개한다. 정부는 이번 협상을 통해 신흥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고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한·몽골 CEPA 제5차 공식협상이 8일부터 11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우리 측 권혜진 통상교섭실장과 몽골 측 바트후 이데쉬 경제개발부 사무차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양국 협상단 약 40명이 참여한다.

한·몽골 CEPA는 2023년 12월 협상 개시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네 차례 공식 협상을 진행했으나 몽골 측 사정으로 논의가 중단됐다. 이후 올해 3월부터 협상 재개를 위한 논의를 이어왔으며, 이번 5차 협상을 통해 협상 타결을 위한 동력을 다시 확보하게 됐다.

한국과 몽골은 산업 및 교역 구조 측면에서 높은 상호 보완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은 제조업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몽골은 리튬과 구리, 희토류 등 핵심광물 자원이 풍부하다. 양국이 CEPA를 체결할 경우 교역과 투자 확대는 물론 공급망 협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 양허를 비롯해 서비스(화상), 투자, 원산지, 경제협력 등 주요 분야를 포함한 15개 분과 협상이 진행된다. 특히 최근 미국과 중국 간 전략 경쟁 심화와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몽골의 핵심광물 자원은 한국의 공급망 다변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상의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혜진 통상교섭실장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몽골과의 CEPA는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과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상을 통해 핵심 쟁점에 대한 진전을 도모함으로써,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기반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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